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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1일 0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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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등장하는 연륙교 〓신공항고속도로의 일부로 인천 서구와 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길이 4.42㎞)는 지난해 10월, 영흥도∼선재도(길이 1.25㎞)간 영흥대교는 지난달 15일 각각 개통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내년5월 예정인 옹진군 시도∼모도간 길이 431m의 다리와 내년 8월 개통 목표인 제2강화대교(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경기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간 6.4㎞) 등 2개. 강화제2대교가 건설되면 강화읍을 통과하고 바로 김포시 양곡에서 강화도의 전등사나 마니산 등 관광지로 갈 수 있다. 또 신공항고속도로에서 김포매립지∼강화제2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들어갈 수 있다.
곧 건설에 들어갈 연륙교는 인천 송도신도시∼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19㎞의 제2연륙교와 강화도∼교동도, 석모도 등을 잇는 교량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 접속되는 제2연륙교는 영국 아멕스사가 2조2178억원의 자본을 끌어들여 2007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인 △영종도∼신도 △모도∼장봉도 △용유도∼무의도 등을 잇는 연륙교도 검토되고 있다.
▽연안 여객선사 변화〓인천 연안부두의 여객선은 18척에 14개 항로를 운항해왔다. 이 중 63년 이후 운행해온 인천∼영흥간 항로가 영흥대교 개통으로 폐쇄됐다. 이 노선을 운항해온 원광해운측은 인천∼무의∼자월∼덕적 항로를 염두에 두고 있다.
대부해운도 영흥도를 거치지 않고 대부도∼덕적도를 운항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또 영흥도에서 옹진군 이작도, 승봉도 등을 오가는 노선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인천해양수산청은 최근 여객선 대체를 위해 진도운수㈜의 컨티넨탈호(223t급)의 인천 연안부두∼백령도 운항을 취소했다. 진도운수는 컨티넨탈호를 제주∼목포 간 항로에 투입하고 탑승인원 140명 규모의 포일씨스타호(84t급)를 백령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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