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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1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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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학교는 지원자 모두를 합격 처리하고도 총정원에서 680여명을 채우지 못했다. 30명을 모집하는 고창 D고는 1차 모집에서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고 고창 H고는 30명 모집에 13명, 김제 M고는 150명 모집에 57명, 정읍 W여고는 120명 모집에 52명만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내년 2월에 신입생 추가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정원을 채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고교 신입생 모집난은 인구 감소로 입학 대상자가 줄고 있는데다 농촌지역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교로 대부분 빠져나가기 때문”이라며 “특히 실업계 고교는 존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