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내년 주5일 시범학교 100곳 지정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53분


정부가 2010년까지 주5일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에 전국 100여개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주5일 수업 전면 실시를 앞두고 올해 현재 29개교인 주5일 수업 연구학교를 내년에 16개 시도교육청별로 5개 내외씩 추가해 100여개 학교를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지정,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주5일 수업 연구학교는 한 달에 한 번씩 주5일 수업을 실시하되 쉬는 토요일에는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며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비 명목 등으로 학교당 연간 500만원씩 지원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주5일 수업 연구학교는 현재 서울 시내 5개 학교를 포함해 29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쉬는 토요일에는 각 가정에서 개별 체험학습을 하거나 학교에서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주5일 수업은 맞벌이부부 등을 고려해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후 전면 도입해야 한다”며 “내년의 연구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2003년 월 1회, 2004년 월 2회 시범 실시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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