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가 모노레일' 내년 상반기 중 착공

  • 입력 2001년 12월 6일 18시 16분


서울 강남의 대형 건물을 연결하는 ‘고가 모노레일’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이 저렴한 모노레일을 강남∼역삼∼선릉∼삼성역 등을 연결하는 8㎞ 구간에 건설키로 하고 민자 유치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본 제안서를 받은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의 40∼50%를 부담하는 대신 운영권의 일부를 갖게 된다.

시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건설안전관리본부 등에 의뢰해 모노레일 건설에 따른 인근 건물의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노레일은 1개의 선로로 운행되는 철도로 건설비가 지하철에 비해 3분의 1밖에 들지 않고 부지 점유면적이 적어 선진국에서 대도시 교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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