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정상 등반 2월까지 한시 허용

  • 입력 2001년 11월 28일 21시 03분


한라산 정상 등반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제주도는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등반이 통제된 한라산 정상에 대해 겨울철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등반객의 산행에 따른 피해가 적어 정상 등반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한라산 정상 등반이 허용되는 코스는 4개 등반로 가운데 관음사와 성판악 등 2개 코스다.

영실과 어리목 등반코스는 현행대로 해발 1700m의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반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의 복구작업과 자연회복 등을 위해 86년부터 일부 구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방된 백록담 동능구간은 96년 3월부터 일반인 등반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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