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가파른 상승세 수소 1마리 500만원

  • 입력 2001년 11월 21일 20시 49분


한우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소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500만원을 기록했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가축시장에서 이번 주 초 거래된 500㎏짜리 수소 가격은 최고 500만원으로 지난 달 말의 450만원에 비해 50만원 올랐고 9월 말 보다는 무려 100만원 뛰었다.

암소도 지난 주에 비해 20만원 오른 485만원에 거래됐다. 수송아지와 암송아지는 각각 최고 11만원과 4만원 오른 224만5000원과 221만5000원에 팔렸다.

이는 1996년 관내 사육 두수가 7만5000여마리까지 올라갔으나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방침에 따라 이후 서서히 줄어들어 지금은 4만2000여마리만 남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된 광우병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수입 쇠고기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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