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 2시간대로

  • 입력 2001년 11월 16일 14시 18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총 연장 209.8㎞) 가운데 무주∼함양 구간(59.4㎞·왕복 4차로·폭 23.4m)이 21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대전∼진주 구간(161.0㎞)이 완전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는 16일 이같이 밝히고 개통식은 21일 오후 2시 반 하행선 덕유산휴게소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에 앞서 98년 10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함양∼진주(58.0㎞) 및 대전∼무주 구간(43.6㎞) 개통식을 가졌다. 나머지 구간인 진주∼통영 구간(48.8㎞)은 200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대전∼진주 간 소요시간이 4시간에서 절반인 2시간으로 줄어 연간 30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생긴다고 도로공사측은 밝혔다.

또 대전 이남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및 경남 서부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리산, 덕유산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의 관광자원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이용료는 소형 승용차 9700원(경차 4900원), 중형차 1만100원, 대형차 1만300원, 대형 화물 1만7500원.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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