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진동우회인 '제주영상동인' 은 8일 제주 남제주군 성산읍 온평리지역 해녀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은 500쪽 분량의 사진집 '온평리 해녀' 를 발간했다.
이 사진집에는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가사활동 무속신앙 밭일 등 250장의 장면이 담겨 있다.
사진동우 회원들은 이번 사진집 발간을 위해 1999년 8월부터 2년 2개월여 동안 현지에서 해녀들의 질박한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주영상동인은 84년 창립된 아마추어 사진동우회로 현재 공무원 교사 등 22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제주영상동인 이창훈 회장(34)은 "해녀활동이 다른 곳보다 활발해 온평리를 촬영지로 삼았다" 며 "제주의 사라져가는 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064-758-6286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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