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11개 교대 임용고사 거부 철회

  • 입력 2001년 11월 6일 16시 34분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 수급정책에 반발해 임용고사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던 전국 11개 교육대 학생들이 임용고사 원서접수 마감일인 6일 시험거부 결정을 철회하고 원서를 내기로 했다.

전국교대생대표자협의회(교대협)는 6일 “전국 교대 4학년의 임용고사 거부 결정을 일단 철회하고 학교별로 시험원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교대와 광주교대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임용고사를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었지만 4학년 학생 대표 회의와 총회를 다시 열어 임용고사 원서를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교대협은 “임용고사 원서 접수가 투쟁을 접는다는 의미는 아니며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교육부의 졸속적인 교육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을 시작할 것 이라며 원서는 내지만 시험 당일인 25일 시험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교대협은 7, 8일 양일간 인천교대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집회를 갖는 등 투쟁을 계속하는 한편 앞으로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급투쟁을 하기로 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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