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에서 열리는 베르디 오페라

  • 입력 2001년 10월 31일 22시 50분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쥬세페 베르디(1813∼1901년)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 2편이 대구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대구시립오페라단은 1일 오후 7시 반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의 대표 작 ‘리골레토’를 공연한다.

3일까지 세차례 열리는 리골레토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을 바탕으로 대본화 한 작품. 호색한인 만토바 공작의 애정행각을 둘러싼 광대 리골레토와 그의 딸 질다간의 갈등과 파국적인 종말을 그린 비극이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활동중인 오페라 연출가 프란체스코 에스포지토가 연출을 맡은 이번 무대는 지역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20여명을 비롯해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 200여명이 출연한다. 문의 053-606-6310이밖에 지역에서 활동중인 영남오페라단도 2, 3일 이틀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베르디의 작품 ‘오델로’를 공연한다., 053-473-3059.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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