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상당구 수동 '달동네' 내년 주거환경개선 공사

  • 입력 2001년 10월 4일 22시 00분


청주시의 대표적인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상당구 수동 일명 ‘달동네’가 50년만에 개발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4일 그동안 수동 개발을 위해 정부에 요청한 101억원(국비보조 84억원, 교부세 17억원)이 최근 승인됨에 따라 지방비 67억원을 합쳐 총사업비 168억원으로 내년부터 2003년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까지 이곳을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로 지정한 뒤 내년 3월부터 도시주거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해 공사에 들어가 2003년 하반기 주택개량과 공동주택 건립에 들어갈 계획이다.상당구 수동은 6.25전쟁을 전후해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 현재 13만5091㎡에 1011가구(3158명)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그동안 주거불량지구로 존치돼 왔으며 생활기초시설이 열악해 주민불편과 재해위험이 상존해 시급한 개발이 요구돼 왔다.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 지역에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상하수도 정비, 공용주차장, 소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 친환경적인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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