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석인 10월1일 구치소 내 대강당에서 수감자 3800여명 중 희망자 100여명이 모여 약식으로 합동차례를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박영태 소장은 “조상의 넋을 기리는 차례를 지냄으로써 수감자들이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 휴일에는 수감자를 면회할 수 없지만 이번 추석연휴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감자와 가족 친지들이 만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추석당일인 1일과 2일에는 수감자 가족 중 수도권 바깥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한해 면회를 할 수 있으나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모든 수감자들이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합동차례 사진. 수감자 얼굴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도록 유의.
<민동용기자>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