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저소득층-소년가장에 생필품 지원 무료 슈퍼마켓‘심마트’오픈

  • 입력 2001년 9월 27일 18시 37분


사랑의전화 복지재단(회장 심철호·沈哲浩)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이 재단 건물 내에 마련한 국내 최초의 저소득층 생계지원형 무료 슈퍼마켓인 ‘심(心)마트’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재단 복지부 김소연(金素延) 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7일장 형태로 열리는 심마트는 기업, 단체, 개인들에게서 생필품들을 협찬받아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복지대상자 500명에게 무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심마트는 1차적으로 선정된 500명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될 방침인데 현재 컴퓨터, 음료수, 사탕, 양념류, 세제, 기초화장품 등 모두 1만6500여점의 생필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김 부장은 “명절 때만 반짝했던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상설화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찬물품들이 많이 확보되면 무료지급 대상자를 2000명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