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근 현대백화점회장 장남 황산덕 前법무 손녀와 결혼

  • 입력 2001년 9월 12일 00시 21분


현대가(家)와 법학자로서 일세를 풍미했던 고 황산덕(黃山德) 법무장관 집안이 사돈간이 된다. 정지선(鄭志宣·29·왼쪽) 현대백화점 기획실 이사와 황 장관의 손녀 서림씨(29)는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 이사는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3남인 몽근(夢根) 현대백화점 회장의 장남. 경복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아시아경제를 전공했다.

서림씨는 서울대 미대 산업디자인과를 나와 미국 뉴욕대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한 재원. 삼성문화재단이 선정하는 문화예술인재(맴피스트)로 뽑혀 장학금을 받았으며 뉴욕근대미술관 뉴미디어부의 부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고교 동창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으며 6월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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