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 구간은 2003년 12월, 나머지 구간은 2004년 4월 완공해 개통할 예정이었다.
건교부는 “공사완료 시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개통식을 중복해 치르기 보다는 한번에 개통식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까지의 공정진행 상황과 운영준비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개통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 92년 6월 착공된 경부고속철도는 6월말 현재 전체 평균 67.8%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대전 구간은 80.5%, 대구∼부산 전철화 구간은 36.3%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