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환자 1개월새 5분의1 수준으로 급감

  • 입력 2001년 6월 11일 18시 42분


홍역환자가 일제 예방접종에 힘입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1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홍역환자 수는 지난달 1∼5일 하루 평균 145명에서 6∼10일 137명, 11∼15일 126명, 16∼20일 11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일제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인 21∼25일 92명, 26∼30일 48명, 31∼6월5일 31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불과 1개월 사이에 새로 발생하는 홍역환자 수가 5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특히 이달 5∼7일에는 환자수가 불과 18명(하루 6명)에 그쳐 일제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증감추이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환자 수 3만명)에 이어 올해 1월(7398명)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던 홍역환자 수는 2월 2774명, 3월 2831명, 4월 4062명, 5월 334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원은 “지난달 21일 이후 290만명이 2차접종을 받아 기존의 2차접종자 72만명을 포함시키면 2차 접종률이 68.3%까지 올라갔다”며 “일제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홍역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주간 홍역 예방접종을 받은 290만명(대상자의 56.1%) 가운데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163명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중 순수한 접종 이상반응은 1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감기와 수두 등의 유행병 환자였다고 보건원은 밝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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