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조선일보-심규철의원 상대 50억 손해배상 소송

  • 입력 2001년 6월 5일 18시 43분


한겨레신문사는 자사가 최근 보도한 ‘언론권력’ 시리즈 기사에 반박하는 기사를 실은 조선일보사의 방우영(方又榮)회장 방상훈(方相勳)사장 편집인 취재기자 등과 3월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최근의 언론 상황을 ‘처첩간의 사랑싸움’이라고 표현한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 의원 등 모두 10명을 상대로 5일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한겨레신문사는 또 ‘한겨레신문은 노동신문 서울지국이란 평’이라는 제목의 월간조선 4월호 기사와 관련, 조갑제 발행인과 권영해 전 안기부장, 박일룡 전 안기부 제1차장 등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겨레신문사는 이와 함께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을 상대로 정정 보도문을 2차례 게재하라고 요구했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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