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임시국회 개회]野 의약분업 원점 재검토 요구할듯

  • 입력 2001년 4월 1일 18시 52분


한나라 박희태부총재 등이 임시국회 대책등에 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 박희태부총재 등이 임시국회 대책
등에 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220회 임시국회가 2일 개회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건강보험 문제와 관련해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의약분업과 의보통합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밝힐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총재는 또 재정 적자를 확대할 수 있는 목적세 신설이나 국고 투입 등을 통한 의보재정 문제 해결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4일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 들어 추진해온 각종 개혁정책을 금년 중에 마무리하고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여당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의 ‘3당 정책연합’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 돈세탁방지법, 약사법 등 법안들을 회기중 처리하되 여야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3당 정책연합으로 표결처리 강행할 경우 국회가 파행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건강보험 재정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키로 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2일 개회식 △3∼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2일 대정부질문 △13일 이후 상임위 활동 및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철·선대인기자>fullmoon@donga.com

4월국회 주요쟁점
민주당쟁점한나라당
5월 종합대책 마련, 국회 보건복지위서 논의건강보험 재정의약분업 의보통합 재검토, 국정조사 요구
지원 불가피성 현대건설 지원특혜시비 국정조사
부패방지조사위 구성반부패기본법반부패특검제 요구
일반주사제만 분업 포함약사법모든 주사제 분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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