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부터 시내 개인택시 4만3139대에 대해 9월 14일까지 6개월간 심야부제를 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4800여대의 택시가 심야시간대에 더 운행하게 된다. 시는 식품접객업소의 영업시간 제한해제 등으로 심야시간대 교통수요가 급증한 반면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한데다 택시의 승차거부, 합승 등 불법행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부제 해제로 심야시간대에 1만4000여대의 추가운행이 가능해지고 이 중 33%인 4800여대가 실제 운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6개월간 시범실시 후 효과에 따라 계속 실시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