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부패 뿌리뽑기' 또 광고낸 이영수 재이손대표

  • 입력 2001년 3월 11일 22시 56분


신문 의견광고를 통해 국세청과 검찰 등 권력기관을 비판해 화제를 모아온 재이손산업 이영수(李永守·63)대표가 지도층 부패 뿌리뽑기 운동을 주창하고 나섰다.

이대표는 12일자 동아일보에 낸 ‘더 늦기 전에’라는 광고에서 “부패한 정치권과 관료를 포함한 지도층의 개혁은 국민의 힘으로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더 이상 부정부패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조직과 운동의 구체적인 방법은 인터넷에 띄울 계획”이라며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대표는 △제공할 수 있는 정치자금을 개인은 연간 100만원으로 기업은 연간 1000만원으로 제한하며 △기업과 개인은 어떤 경우에도 뇌물을 주고받아서는 안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자금 윤리헌장’을 발표했다.

이대표는 작년 11월27일 국세청장과 재정경제부장관을 비판하는 의견광고를 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부패척결운동을 하려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선거비용 5000만원을 동아꿈나무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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