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주택 담받아 일가족 4명 숨져

  • 입력 2000년 12월 3일 19시 26분


3일 오전 3시10분경 충남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 S산업 앞길에서 갤로퍼 승용차(운전자 백민호·28·내산면 운치리)가 도로 오른쪽 주택의 담벼락과 전봇대 등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백씨와 이 차에 타고 있던 백씨의 어머니 박순일씨(52)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백씨의 누나 백향금씨(32)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백씨 등은 이날 가족끼리 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던 차가 커브길에서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여〓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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