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야간 시외전화료 1일부터 최고 21% 인상

  • 입력 2000년 11월 29일 18시 48분


데이콤의 장거리 시외전화 야간 사용료가 12월1일부터 최고 21% 오르고 국제 통화료 산정 방식이 초단위 종량제로 바뀐다.

데이콤은 31㎞ 이상 거리에서 통화할 때 야간 할인시간대(오전 6∼8시, 오후 9∼12시)의 요금을 올리고 요금 산정 기준도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낮시간 3분 통화를 기준으로 할 때 장거리 2대역(31∼100㎞이내)의 요금은 172원에서 186원으로 오르지만 3대역(100㎞이상)은 256원에서 240원으로 다소 떨어진다.

‘002’로 시작되는 데이콤 국제전화 요금 체계는 1초 단위의 종량제로 바뀌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요금은 다소 낮아진다. 미국의 경우 종전 초당 10.3원에서 10.1원으로, 일본은 12.1원에서 11.7원으로, 중국은 18.5원에서 18.1원으로 내린다.이같은 요금 변경은 이동전화의 국제전화 시장 잠식에 대응해 수익성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은 이동전화의 경우 3분 통화시 396원이지만 데이콤 시외 전화를 사용하면 1대역은 45원, 2대역은 186원, 3대역은 240원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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