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군기지서 기름 4000갤런 유출

  • 입력 2000년 11월 23일 18시 39분


대구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워커 내 기름 저장탱크에서 다목적 항공유 4000갤런(70여 드럼)이 새어 나와 미군 당국이 이틀째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경 미8군 캠퍼워커 내 항공유 저장탱크에 연결된 낡은 파이프를 통해 기름 4000갤런이 유출됐다.

미군측은 기름탱크의 파이프를 교체하고 흡착포를 통해 1900갤런의 기름을 회수했으며 23일 오후 현재까지 토양오염 방지작업을 펴고 있다. 남구청은 기름 유출 현장으로 직원을 보내 정확한 기름 유출 경위와 토양오염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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