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인구 50년새 2배 '껑충'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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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재 인구는 1950년에 비해 얼마나 늘었을까. 또 남녀의 성비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 결과를 보면 이같은 궁금증을 금방 해결할 수 있다. 자동차와 주택수의 변화도 통계치에 나타나 있다. 인구주택 총조사 통계만 보면 50년 전에 비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금방 알 수 있는 것.

우선 인구는 5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50년 2016만명이던 것이 10년 단위로 500만∼600만명씩 증가, 2000년에는 4727만명(추정치)으로 늘어 인구수만으로 세계 25위에 올라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80년에서 90년 사이. 80년에 3743만여명에서 90년에는 4341만명으로 늘어 10년 사이 600만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는 10년 동안 386만여명이 늘어 인구증가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현재 남자는 2383만명, 여자는 2344만명.

80년 531만호이던 주택수도 2000년 현재 1118만1000호로 늘었다. 특히 아파트의 공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0년에 37만호에 불과하던 아파트 가구수가 2000년에는 500만호에 육박하고 있다.

자동차는 50년에 1500대에 불과하던 것이 97년 10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00년 9월 현재 1186만7238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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