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국감자료]신용불량자 236만명으로 급증

  • 입력 2000년 9월 20일 18시 40분


신용불량거래자로 지정된 개인 및 법인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0일 국회 정무위 소속 엄호성(嚴虎聲·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으로부터 신용불량거래자 지정을 받은 법인과 개인은 △97년말 개인 143만4516명, 법인 5만5424개 △98년말 개인 220만7032명, 법인 15만3234개 △99년말 개인 235만995명, 법인 18만1483개로 밝혀졌다.

올해의 경우 6월말 기준으로 신용불량거래자로 지정된 개인과 법인은 각각 236만743명과 9만9945개로 나타났다. 엄의원은 “신용불량거래자의 지속적인 증가는 개인과 중소기업 등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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