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의 동국대 동문인 송모씨는 이날 한나라당에 접수한 탄원서에서 “15일 밤 10시50분경 동부지청 직원과 검찰파견 경찰관 등이 영장도 없이 집에 들어와 ‘이운영이가 어디 있느냐. 여기에 있지 않느냐’며 공갈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또 탄원서에서 다른 동국대 동문인 권모씨와 오모씨 집에도 검찰청 직원들이 비슷한 시간에 찾아와 이씨의 소재를 밝히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검찰이 밤중에 영장도 없이 선량한 시민들의 자택에 침입해 공갈과 협박을 자행하는 등 공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검찰은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관련자를 색출해 엄단하라”고 요구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