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설악산 불… 2ha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

  • 입력 2000년 2월 27일 19시 21분


27일 낮 12시10분경 강원 속초시 설악동 국립공원 설악산 입구 달마봉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2㏊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등 헬기 6대와 소방차 15대,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 주민 등 500여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설악동 여관촌 내 A산장 관리인 서모씨(56·여)가 낙엽을 태우다 불이 인근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서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이날 불은 설악동 입구에서 설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왼쪽으로 번지지 않고 오른쪽 야산으로 옮아붙어 비교적 쉽게 불길을 잡았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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