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97년 10월부터 1년 6개월간 연구개발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오존수를 이용한 콩나물 재배법 등을 개발해 최근 발명특허를 얻었다.
연구원측은 다음달부터 대구 경북지역 100개 콩나물 재배업소를 대상으로 이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식품진흥기금과 중소기업 운영자금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오존을 물에 적당한 농도로 녹여 만든 오존수는 살균력이 우수하고 오존 분해때 산소가 발생,콩나물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세균과 곰팡이 등에 오염되지 않는다는 것.
이 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수로 재배한 콩나물은 일반 콩나물에 비해 비린내가 적고 재배기간도 단축되며 고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