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발표]변환표준점수 '거품' 유의

  • 입력 1999년 12월 17일 19시 23분


올해 수능시험에서도 대부분 원점수보다 변환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변환표준점수가 높더라도 계열별 등위는 원점수와 거의 비슷하므로 점수 상승폭은 일종의 ‘거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변환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에 따라 등위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언어영역이나 평균점수가 낮은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변환표준점수 상승폭이 크다.

전국 186개 4년제 대학 중 변환표준점수로 전형하는 대학은 특차모집에서 70개 대학, 정시모집에서 88개 대학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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