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미향/혜택못받은 기간 醫保料 감면을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1년 넘게 체납된 의료보험료를 내기 위해 지역의료보험공단을 찾았다. 그동안 보험혜택을 받지 못했으니 보험료가 조금은 감면되리라 생각했으나 공단 측은 밀린 보험료에 연체료까지 내야 한다고 했다.

은행에 가 보험료를 내면서 그동안 아이들이 아파도 병원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했던 아픈 기억들이 떠올라 눈물이 앞을 가렸다.

경제위기가 찾아오면서 우리같은 가정이 많이 생겼으리라 짐작된다. 형편이 어려워서 못냈지, 있으면서 보험료를 안 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험료를 못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서는 나중에 체납보험료를 납부할 때 보험료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김미향(주부·경기 고양시 탄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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