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호경/중증장애인도 일할 권리 달라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33세의 지체장애인이다. 대학을 졸업했으나 여태 직업을 가져보지 못했다.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있지만 나같은 중증 장애인은 혜택을 보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마련한 장애인직업재활법안은 취업 뿐만 아니라 자영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획기적인 법안이다.

장애인 일할 권리 찾기 연합 소속 장애인 9명은 17일부터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천막을 치고 장애인직업재활법 제정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우리에게는 일이 필요하다. 남에게 손벌려 먹고 살지 않고 일을 해 세금을 내는 당당한 국민이 되고 싶다.

박호경<장애인 일할 권리 찾기 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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