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생활체험 테마공원 경기북부지역에 추진

  • 입력 1999년 11월 17일 20시 10분


경기북부지역에 군(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00만평 규모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북부출장소는 17일 200억∼300억원의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병영(兵營)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면 곧바로 군부대와부지선정 등을협의해 2001년경 착공할 방침이라는 것.

테마공원에는 △연령별 난이도별로 구분된 유격시설 △6·25전쟁 당시 폐허가 된 건물과 복장 음식 등을 통한 당시 사회상 체험 △북한군 복장을 한 가상적과의 모의전투 등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또 군대식 숙박시설에서 배급과 점호 등이 이뤄지고 공포탄을 이용한 사격과 북한군 군사훈련 모습도 재현된다.

〈의정부〓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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