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대통령 26일 20주기 추도식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02분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서거 20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유족과 각계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족중흥회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박정희대통령 제20주기 추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규하(崔圭夏)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추도위원장인 남덕우(南悳祐)전국무총리는 추도사에서 “세월이 갈수록 사람의 마음 속에 되살아나는 지도자야말로 위대한 지도자”라며 “국민은 나라 사정이 어려워질 때마다 박 전대통령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대표인 박근혜(朴槿惠)한나라당 부총재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기념사업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작으나마 첫 걸음을 내디딘 뜻깊은 해”라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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