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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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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의 ‘김혜수 플러스 유’라는 프로그램은 외국어 투성이다. ‘플러스 유’라는 제목도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만 ‘롱 테이크’‘토크 셰이크’ 등의 코너명칭은 일반 시청자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나도 외국에서 살아보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이런 영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
젊은이 대상 프로그램이란 특성상 양념 정도로 영어를 쓰는 것은 몰라도 영어투성이인 것은 곤란하다. ‘의 하우투’도 요리 주제일 경우 ‘나만의 요리법’정도로 쓰면 얼마나 좋을까.
방송의 공익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기 바란다.
정선옥<회사원·서울 서초구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