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학총장등 패션쇼에 모델 출연 화제

  • 입력 1999년 8월 10일 01시 46분


대구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위해 대학총장과 구청장 등이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기로 해 화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효태(李孝泰)경일대총장과 황대현(黃大鉉)대구 달서구청장, 영화배우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구 동갑지구당위원장인 강신성일(姜申星一)씨 등 3명이 13일 대구 우방타워랜드 광장에서 열리는 ‘99 쉬메릭 여름패션 페스티벌’에 모델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 이 패션쇼에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대구시회장 김영숙(金英淑)회장 등 지역 여성계 인사 4명도 모델로 나선다는 것.

이밖에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의 부인 정송자(鄭松子)씨와 ㈜우방 이순목(李淳牧)회장도 이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할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상표인 ‘쉬메릭’을 부착한 안경과 옷 등을 착용하고 모델로 나와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 패션쇼는 대구방송(TBC)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

‘환상적인’이란 뜻의 프랑스어인 쉬메릭은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97년에 개발한 공동브랜드로 현재 21개 업체가 13개 품목 상표로 사용중이다.

한편 황 구청장은 “쉬메릭 제품을 널리 알려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 모델로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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