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3일 16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찰은 3일 이 남자가 3월부터 천안시 봉명동의 O분식집에서 일주일에 서너차례씩 식사를 했으며 인근 초등학교에서 운동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분식점 주인 A씨는 경찰에서 “이 남자가 ‘천안연고 프로축구단의 2군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주변 사람에게 매우 친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남자가 타고 다닌 스타렉스승합차에서 발견된 금속성 담배갑에서 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차안에서 낚시대와 TV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남자가 낮에는 주로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차안에서 지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