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2002년 입시개선 학력위주 사회 타파』

  • 입력 1999년 5월 16일 20시 0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학력과 학벌 위주의 세상을 타파하고 일류대학이건 삼류대학이건 능력만 있으면 실력대로 원하는 곳에 진출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제18회 스승의 날을 맞아 모범교원과 교육단체장 등 2백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입시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2002년부터는 입시를 없애 지성과 특히 사회봉사 등을 대학진학의 평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교원복지 향상과 관련, “2002년까지 담임수당을 10만원까지 올리고 15년 이상 근무한 교직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연수를 보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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