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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4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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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방배로가 폭 30m로 왕복 6차로가 들어설 수 있는 간선도로 규모인데도 현재 4차로 밖에 없어 상시적으로 체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보도폭(현재 7m)을 줄이고 대신 차로를 확충할 계획이었다.
구는 방배로가 서울시 관리 지정 도로이기 때문에 3일 서울시에 99년 추경예산에 차로 확충을 위한 예상 공사비 16억여원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올 하반기에 다른 여러 사업이 예정돼 있어 방배로 확충을 위한 예산 배정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초구는 “한국전력(한전)이 올 하반기 차도확장사업과 연계해 방배로변의 전봇대를 없애고 고압선을 땅에 묻는 공사를 하기로 돼 있다”며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