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파업 철회…고용-단체협약 승계 합의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나양주·羅楊柱)가 파업을 풀고 29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28일 오후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합작법인 설립시고용 및 단체협약 승계 등에 합의한 뒤 9일째 계속해온 파업을 풀었다.

노조측은 29일 오전 노조대의원과 회사측 부서장이 노조원을 상대로 공동 설명회를 가진 뒤 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김우중(金宇中)회장이 19일 그룹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조선부문을 매각한다고 밝히자 이의 철회 등을 요구하며 2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었다.

〈거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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