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보통신연구원「싱크탱크」로 육성 지원확충

  • 입력 1999년 4월 14일 11시 49분


부산시는 영도구 남항동 부산정보통신연구원을 지역의 ‘싱크탱크’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연구원의 공간을 2백평에서 6백평으로 확충하고 연구인력도 50명(15개팀)에서 1백54명(34개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실 시스템실 등 각종 전산 관련시설과 체력단력실 세미나실 등 부대시설 등이 마련됐다.

또 펜티엄급 컴퓨터 1백66대와 레이저프린터 40대, 스캐너 15대 등 최신장비도 갖춰졌다.

이밖에 연구원들은 시로부터 숙박시설 등을 무료로 제공받고 전문교육 수강비와 도서구입비도 받게 된다.

현재 이 연구원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모두 32개.

동아대생 정윤태씨(26) 등 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플라스틱팀’은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대학생 벤처창업 경진대회와 산업자원부 주최의 신기술창업보육 예비연구지원팀 선정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의 연구물인 ‘설계 프로그램’은 상품화 단계에 있다.

손세환씨(27) 등 3명으로 구성된 ‘멀티드림팀’은 2월 부산경남 인터넷홈페이지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는 등 97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7개팀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연구원에서 선정된 팀은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3회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와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부산시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영상 및 소프트웨어 산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97년 10월 설립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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