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경기 구리토평지구 분양열기 등의 여파로 요즘 청약예금 부금 저축 등 청약관련 통장 신규가입자들이 하루평균 2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달들어 청약통장 신규가입금액이 해지금액을 65억원정도 초과하고 있다. 실제로 주택은행 서울지역 지점마다 하루 5∼30명씩 새로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2월말 서울 영등포 대우건설 조합아파트 조합원모집 때 자릿세로만 수백만원이 오가는 등 주택분양에 대한 열기가 살아나면서 3월부터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약통장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이달 1일부터 아파트를 당첨받은 즉시 제삼자에게 분양권을 되팔 수 있게 됐기 때문.
또 정부가 다음달부터 35세 이상 5년간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공급하는 혜택과 장기가입자에게 청약우선권을 주는 20배수제를 폐지키로 해 당첨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청약통장의 인기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