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김대원씨 北망명의사, 면담막아 확인못해』

  • 입력 1999년 3월 30일 07시 57분


지난해 8월 평양 8·15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밀입북했다 네팔에 머물고 있는 한총련 대표 김대원(金大元·29·건국대 축산경영학과 4년)씨의 북한망명문제가 네팔과 북한간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씨는 통일대축전 참가 후 지난해 11월23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네팔에 입국했으며 1월12일 네팔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망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북한대사관측은 김씨의 자유의사를 확인하겠다는 네팔 외무부측의 면담요구를 거절했고 북한대사에 대한 소환요구마저 신병을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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