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방지법이 제정됐는데도 아직도 대부분의 남성들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얼마전 우리 회사에서 어떤 사원이 포르노 영화 CD를 가져왔는데 남자 직원들이 달려들어 보느라 야단이었다. 여성 앞에서 야한 인터넷 사이트나 영화를 봐도 성희롱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지 의아했다. 옆에 앉아 있기가 민망해 밖에 나가면 “내숭을 떤다” “융통성이 없다”고 흉을 보기도 한다. 심지어 같이 보자고 툭툭 치는 남자 직원들도 있다.
모독감을 느껴 화장실에서 혼자 울기도 했다. 이런 몰지각한 남성들에게 여성의 존재와 평등의식을 제대로 심어주기 위해 성희롱 방지법을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
(유니텔ID·sm7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