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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2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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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무료급식과 함께 학습지도도 해주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요즘 40여명의 아동이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실직가정이나 모자가정의 초등학생 30명이 이웃 친구들을 한두명씩 데리고 오면서 식구가 늘어났다.
교회측은 60여평 남짓한 교회 2층과 3층을 공부방 도서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후원회원들의 성금과 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에서 지원하는 급식비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교회측은 아이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책읽기 그림그리기 과학실험 수학 영어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교생 자원봉사자 6명이 체육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다.
초등어린이집 원장 용경희(龍京姬·25)씨는 “학원에 다니지 못했던 아이들이 학습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공부에도 흥미를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많은 아이들이 저녁에도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라고 말했다. 501―8046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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