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산림 레저」가꾸는 조정웅청장

  • 입력 1999년 1월 14일 14시 22분


“주민들의 ‘산림 레저’ 수요에 맞춰 산림을 문화 휴식공간으로 가꿔 나가겠읍니다.”

지난 연말 산림청 서부지방산림관리청장으로 부임한 조정웅(趙政雄·56)청장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산림의 공익 환경적 기능을 증진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 산동면에 있는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광주 전남북 전체와 서부 경남 12개 시군 등 53개 시군구의 국유림 14만㏊를 관리하는 산림청 산하기관. 전북 남원과 전남 보성에 양묘사업소를 운영하고 있고 전북 정읍 무주, 전남 보성 영암, 경남 함양 등 5곳에 국유림관리소를 두고 있다.

또 순창 회문산과 장흥 천관산 등 5곳에 휴양림을 설치, 운영중이며 진안 구봉산 등 2곳에 새로 휴양림을 조성중이다.

조청장은 “산림관리청의 기본업무는 역시 생태계보호”라며 “지리산 반달곰 등 천연동식물 보호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66년부터 산림청에서 근무해온 조청장은 산림생태분야 전문가로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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