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려 남편살해 40대주부등 4명 구속

  • 입력 1999년 1월 10일 19시 58분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남편을 청부살해한 김정옥씨(42·여·부산 수영구)와 김씨와 내연의 관계인 김종철씨(39·부산 해운대구), 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정상효씨(30·경남 김해시)와 신모군(19·부산 해운대구) 등 4명을 9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정옥씨는 남편 박모씨(49)몰래 남편 명의로 S생명 등 5개 보험회사에 1억5천만원의 생명보험을 가입한 뒤 내연의 관계인 김종철씨 등에게 살인을 청부한 혐의다.경찰은 부인 김씨가 지난해 여러차례 보험회사 제출용으로 남편의 사망증명원 발급을 요구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 6개월만에 범행을 밝혀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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