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원주에 미니 신도시 추진…건교부,택지개발지구로 4곳 지정

  • 입력 1999년 1월 3일 19시 18분


전남 목포시 옥암동과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 인구 6만명과 2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

경기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 3만8천평이 2천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김포 신곡 △목포 옥암 △원주 무실3 △경북 포항 장량 등 전국 4개지구 1백5만4천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4개지구는 2002년 분양, 2004년 입주 예정으로 주택 2만8천가구가 들어서 9만4천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는 2001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 토지매수 등 절차를 거쳐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공급하게 된다.

김포 신곡지구는 서울도심 반경 15㎞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올림픽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예정)를 통해 서울 인천 일산 등과 연결돼 수도권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하당지구와 함께 대불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맡을 목포 옥암지구는 호남선 임성리역과 가깝고 1,2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원주 무실3지구는 무실1, 2지구 및 봉화산지구와 연계해 원주 서남부의 새로운 거점으로 집중 개발된다. 포항시청에서 북쪽으로 5.2㎞ 떨어져 있는 포항 장량지구는 저소득층용 임대주택 단지로 조성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2∼3년뒤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올해에는 작년 5백66만평보다 많은 7백여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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