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재단 前대표이사 수뢰혐의 구속

  • 입력 1998년 12월 31일 18시 06분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명동성·明東星)는 지난해 12월31일 이권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의 땅을 비싸게 팔아 수억원을 챙긴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재단 전대표이사 조성두씨(5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서울시 지역경제국장으로 재직하던 97년3월 건축업자 육모씨에게 “건축허가를 내주겠다”며 자신이 평당 1천70만원에 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지 1백50평을 평당 1천2백50만원에 사도록 해 2억7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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