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정년 61∼62세로 올려야』…전국 시도교육감 건의

  • 입력 1998년 11월 4일 08시 12분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은 3일 정부가 추진중인 교원 정년단축과 관련해 정년을 60세보다 다소 높은 61∼62세로 상향조정하되 정년단축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을 건의했다. 또 교장 교감 등 관리직과 일반교원의 정년에 차등을 둘 것과 정년 퇴임하는 교원 중 우수교원을 계약제로 재채용할 경우 시도교육청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심사토록 할 것도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이날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 주재로 교원 정년단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개최된 회의에서 “정년 단축의 불가피성을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이들은 “정년을 60세로 일시 단축하는 것은 교직사회에 주는 충격이 크고 교원 수급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정년을 1∼2년 상향조정하고 정년단축을 2∼3년간 단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같은 건의에 대해 “건의사항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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