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임·인삼協, 2000년까지 1만6천명 감축

  • 입력 1998년 10월 19일 19시 31분


농협 축협 임협 인삼협 등 4개 협동조합은 2000년까지 전체 인력 9만6천8백74명중 17.1%인 1만6천6백25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4개 협동조합은 현재 1천6백45개에 이르는 단위조합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간부 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자체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

19일 농림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2000년까지 중앙회 직원을 1만8천1백명에서 3천명(16.6%), 단위조합 직원을 5만3천9백4명에서 8천1백50명(15.1%) 감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천2백86개인 단위 조합을 △98년 1백60개 △99년 2백50개 △2000년 3백76개 줄여 5백개로 감축할 방침이다.

농협은 지난해말 기준 1조3천8백89억원인 자기자본(중앙회 기준)을 2000년까지 2조원으로 늘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축협은 중앙회 직원 1천70명과 단위조합 직원 3천4백명 등 4천4백70명을 감축하고 현재 58세인 직원 정년을 56세로 낮추기로 했다. 2백2개인 단위조합은 2003년까지 1백개로 줄일 계획.

임협은 중앙회 2백53명과 단위조합 6백74명 등 9백27명, 인삼협은 중앙회 20명과 단위조합 58명 등 78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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